20230823

 

하 일기를 점점 더 오랜만에 쓰게 되는군아

사실 별로 쓸 게 없는 탓이 큰듯 하다

 

대자연 때문인지 요즘 사사로운 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일단은 번역일 쪽에서 내가 연락 보내놓은 걸 저번에 제대로 안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요일에 바다 가는 약속이 있어서 작업이 어려우니 전날 미리 땡겨서 하겠다고

사흘 전에 카톡으로도 말씀 드리고 시트에도 기입 해두었거늘

시트에 작업 목록을 추가를 안해주셔서 못했었다

 

바다 약속은 결국 대자연 터지면서 미뤄졌지만

어차피 그날 안한다고 말해두기도 했고 쉬고 싶어서 안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또 작업이 안돼있어서 연락 준다고 톡 와있길래

개빡치다 못해 존나 피곤했다

개강하자마자 그만둘 이유가 또 추가되었다

그래서 결국 어제랑 오늘 나눠서 추가로 작업했는데 짜증났다

 

또 갤러리 일도 다른 직원분이 한국에 잠깐 가게 되셔서 (존나 부럽다 시발)

내가 주 5일 연속 근무를 하게 됐는데 그건 그럭저럭 괜찮지만

대표님 자꾸 월급 늦게 주는 거랑 미국 계좌이체 문제 있다고

한국 계좌로 자꾸 주는 거에 또 열받았었다... 만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환율 감안해도 최소 10만원은 더 얹은 금액이길래

순식간에 금융 치료됐다 갤러리는 졸업 때까지 일하고 만다

 

그리고 확실히 저번에 일본 갤러리에서 어시스턴트 분 왔다가신 이후로

그분이랑은 연락이 원활히 돼서 편한 듯 하다

 

개강이 이제 2주 정도 남았는데 벌써 피곤하기도 하고

열심히 다닐 생각에 좀 기대되기도 한다

사실 난 어거지로라도 밖을 좀 나가야하는 사람인데

일 가는 거로는 에너지 소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니까 잘된 일일지도...

과제만 너무 좆같지 않았으면 하지만 그러긴 힘들지 싶다

이제 4학년이니까 말이지요 하하... 내가 왜 졸업반? 난 응앤데

 

대학 친구들이랑 바다 약속 다음 주로 미뤄졌는데 그 때 만나면

나보다 먼저 졸업한 애들이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내년에 한국 갈 수 있을지가 더 막막해졌는데

4학년 때 잘해서 갈 수 있게되면 좋겠지만... 하 또 휴학의 후폭풍이 이렇게

비자 문제로 나를 감싸네... 시바꺼

 

파판은 그냥 또 그럭저럭 하고있다 요새 노잼 시기이긴 한데

심심하긴 하지만 딱히 또 뭘 하고싶은 건 아니라서

골소 포인트 열심히 모으고 작패 하고 꽃 키우고 전장 다니고

무작 단골거래 야만퀘같은 구몬 하면서 그냥저냥 하고 있다

 

작패를 최근에 더 열심히 하고있긴 한데

며칠 전까지 개같이 꼴찌만 주구장창 해서 평점을 다 잃어버렸다

요새는 중간중간 이기고 있어서 평점이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맘을 비울 수록 이기게 되는 건 정말 과학인건가 싶다...

 

믕믕이랑도 잘 지내고 있는데 요 며칠 내가 예민했어서 조금 미안하다

배려있는 여자를 만나서 다행이야 허허

 

또 뭐 있지?

마스크걸을 봤다

드라마를 참 잘만들었다 웹툰은 존재만 알고 있었는데

드라마를 다 보고나서 웹툰도 조금씩 보고있다

근데 확실히 각색을 잘한 것 같다 순화됐다 해야 하나

 

오늘은 믕믕이랑 국민사형투표 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마스크걸이랑 비교하면 진짜 너무 B급이라 보면서 욕을 좀 했다

쓸데없는 대사나 장면, 연출, 캐릭터의 오버스러움 이런 게 맘에 안든다

그래도 내용은 궁금하니 앞으로도 볼 것 같긴 한데

믕믕이랑 몇번 봤던 악귀도 비슷한 느낌이다 악귀는 걍 지루함

공포라서 흥미진진한 부분도 없잖아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되게 루즈하다

 

오랜만에 쓰니까 쓸 게 꽤 많네

 

아 그리고 오늘 렌즈도 주문하고 네일도 예약했다 개강 준비할 겸

사실 옷도 사고싶은데 너무 지출이 많은 것 같아서 최대한 참기로 한다

저번에 집꾸템도 잔뜩 샀는데 그거 아직 다 풀지도 못했다 집 청소를 안해갖고

 

내일 꼭 빨래하고 되면 모레에는 청소를 해야지

매일 출근하니까 그게 될까 싶지만서도

 

더 쓸 건 딱히 없는듯

오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