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2

 

오늘은 출근하는 날

일어나서 출근하고 디코로 파판 구경하면서

못 쓴 어제의 일기도 티스토리에 쓰고 그랬다

주문 시킨 브로셔가 또 늦어져버렸는데

자료 미리 못받은 내 잘못은 아니니 괜찮겠지 뭐

 

오늘따라 갤러리 공간 빌려달라는 인간들이 왔는데 (두번)

처음 사람은 그냥 예의 바르게 물어보고 내가 그건 아마 안될 거라고 하니까

순순히 돌아갔는데 두번째로 온 인간들은 또라이였다

 

지들이 무슨 학생 영화 만든다고 해서 여기서부터 본론이 예상이 갔는데

잠깐 한 두시간만 빌릴 수 없겠느냐 해서 안된다 했더니 돌아갈 기미를 안보이길래

걍 정해진 멘트대로 말했는데 갑자기 대뜸 갤러리에 사람도 항상 없던데? 식으로 돌려깜

내 갤러리도 아니지만 기분 좆같았다 빌려주겠냐고

그래서 걍 어이가 없어서 대표 돈 많고 니 알바 아니라는 거 돌려서 말했더니 나갔음

사람도 항상 없는 갤러리를 뉴욕 한복판에 운영하는 이유가 뭐겠느뇨

암튼 별 일도 아닌데 기분이 넘 안좋아서 짜증났었다

 

아 나머지 내일 쓸래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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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씀

뭐 그러다 집 와서 좀 놀고 올만에 드디어 스듀를 했다

겨울을 다 나고 새 봄이 시작됐다!! 개바빴다

그래도 겨울에 알차게 이것저것 해둔 덕에 편하게 새 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건 모냐면 저 가운데에 있는 통이

뭐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1프로의 확률로 뜨는 특별 이벤트라는데

우리 농장에 떠서 인증샷을 찍어보았다

알고보니 상우가 나한테 준 부엉이 동상도 1프로의 확률로 뜨는 거라는데

우리 농장이 뭐가 있나보다 ㄹㅇ...

 

저 통은 속에 외계인 태아같은 게 있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통이 깨지고

속은 비어있었다... 저 외계인이 언젠가 우릴 침략하러 올지도.

 

뭐 그렇게 한참 스듀하고 재밌게 놀다가 해 뜨는거 보고 잤다

 

끝